2025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고용률이 소폭 상승하며 전반적인 고용 흐름이 안정세를 이어갔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여 세대별 고용 격차가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 15세 이상 고용률 61.5%…역대 두 번째 기록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보다 0.2%p 상승, 1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4.1%(+0.2%p)**로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4.1%(+0.3%p)**로 다소 높아졌다.
■ 30~60대 고용률 상승…청년층은 유일한 하락
연령대별로 보면 △30대(80.7%, +0.2%p) △40대(80.2%, +0.9%p) △50대(77.6%, +0.4%p) △60세 이상(42.8%, +0.2%p) 등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44.3%로 0.4%p 하락,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 취업자 16.8만 명 증가…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확대
전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8,000명 증가,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도소매업(4.4만명), 운수창고업(7.2만명), 예술·스포츠·여가업(5.5만명) 등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6만명)**은 기저효과로 감소 전환됐고, **보건·복지업(22.0만명)**은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종료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 제조업 감소폭 확대, 건설업은 회복세
**제조업(-6.3만명)**은 대외 불확실성과 수출 둔화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건설업(-6.3만명)**은 건설기성 증가 등으로 감소세가 완화됐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직(19.5만명)**과 **일용직(2.5만명)**이 늘어난 반면, **임시직(-0.7만명)**은 감소했다.
■ 연간 고용률도 사상 최고…청년층 과제 여전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경제활동참가율(64.7%), 고용률(62.9%), 15~64세 고용률(69.8%)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19.3만 명 증가로, 전년(15.9만 명)보다 확대됐다.
다만, 청년층은 고용률 하락과 ‘쉬었음’ 인구 증가가 이어져 구조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 정부, 청년·지역 중심 일자리 대책 강화
정부는 올해 청년과 지역 등 고용 취약부문을 보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AI 중심의 청년 일경험 확대 ▲지역고용촉진지원금 확대 ▲구직촉진수당 상향 등 ‘2026년 경제성장전략 일자리 핵심과제’를 연초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쉬었음 인구의 유형별 특성을 세분화 분석해 취업역량 강화, 일경험 제공, 회복지원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아울러 정부는 경제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민간 고용 여건을 점검하고,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고용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체 고용지표는 상승세지만,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단순한 일자리 확대보다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