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CES 2026 폐막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에이로봇(A.ROBOT)’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CES 2026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가 핵심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김 장관이 찾은 에이로봇은 최근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ALICE)’**가 **엔비디아(NVIDIA)**의 CES 2026 기조연설 인트로 영상에 등장하며 글로벌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또한 에이로봇은 지난해 9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휴머노이드 주위 안전펜스 설치 규제’를 면제받은 국내 첫 기업으로, 정부의 제조업 AI 전환(M.AX)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휴머노이드 적용을 이끌고 있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AI 기반 로봇은 사람과 자연스럽게 협력하며, 위험한 작업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며 “특히 인력난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제조업 혁신의 핵심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기술의 보급·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정관 장관은 “CES 2026에서 M.AX 얼라이언스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며 “정부는 AI 로봇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AI 로봇의 성공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신속한 현장 도입이 관건”이라며 “규제 때문에 현장 적용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부품 표준화와 대량생산 지원,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간 기술 협력 체계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AI 휴머노이드는 산업현장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사람과 기계의 ‘협력’이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 협력이 이 변화의 속도를 더욱 앞당길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