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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행안부,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 공개…AI 산업 본격 지원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100 선정 공개, 재난안전·보건의료분야 등 총 11개 분야

 

행정안전부가 AI 시대를 겨냥한 공공데이터 개방 전략을 본격화한다. 정부는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선별·개방하고, AI 활용에 적합한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 공공데이터 전략 논의…제6기 전략위 2차 회의 개최

행정안전부는 1월 6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제6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 ▲AI-Ready 공공데이터 관리 방안 ▲제5차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2026~2028년) 등 3개 핵심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 선정

정부는 AI 서비스 개발 수요가 높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공공데이터를 선별해 ‘TOP 100’으로 지정하고,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이번 목록은 민간기업 800곳과 국민 대상 수요조사,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3,280여 건의 후보 데이터 중에서 엄선됐다.

 

개방 대상은 재난·안전, 보건·의료 등 11개 분야로, 산업재해 사고정보·예방조치 데이터, 의료 영상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리걸테크,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창출과 AI 기술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 AI-Ready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AI-Ready 공공데이터는 AI가 학습·분석·추론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가공된 데이터를 뜻한다.
행안부는 기존의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 중 실제 활용도가 높은 중요 데이터도 우선 대상으로 삼아 관리 기준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원천데이터부터 개방까지 일원화된 관리 기준 제시, AI-Ready 데이터 기준·관리 방안 안내서 배포, 전국통합데이터·국가중점데이터부터 우선 적용 등을 추진한다.

 

■ 2026~2028년 공공데이터 기본계획 확정

제5차 기본계획에는 AI·기업·국민 수요 중심의 고품질 데이터 개방을 위한 과제가 담겼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개인정보 가명처리 지원 강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가명처리 전문기관·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활용을 지원

  •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 운영
    기업 수요 데이터 미개방 시 개방 방식 협의, 가공 지원

  • 법·제도 개선
    비공개 정보를 제외한 모든 공공데이터 목록 공개 추진 및 담당자의 감사·소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면책 가이드라인 마련

 

■ “AI 강국 도약의 기반은 공공데이터”

공동위원장인 문명재 연세대 교수는 “공공데이터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위원회가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 돼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번에 공개되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이 민간의 AI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AI 시대에 맞춰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더욱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위 결정은 공공데이터를 ‘보관 자산’에서 **‘AI 혁신 연료’**로 전환하는 분기점이다. 데이터의 질과 활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한국 AI 경쟁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