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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토부, 2025년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발표

한국전력공사, ㈜두산건설 등 6개 건설공사 참여자 '매우 우수'

 

국토교통부가 ‘2025년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안전활동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 2017년 도입 이후 7년째 실시…올해 366개 참여자 평가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기술진흥법」 제62조제14항에 따라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평가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고 있다.
평가는 국토안전관리원이 맡았으며, △안전전담 조직 구성 △법령에 따른 안전업무 수행 △자율적 안전점검 활동 △위험요소 제거 및 개선 노력 등 153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올해는 283개 건설현장의 366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이 중 1개 발주청과 5개 시공자가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반면 42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전·국가철도공단 ‘안전활동 강화’로 등급 상승

올해 평가에서 **한국전력공사(KEPCO)**는 2023년 ‘보통’, 2024년 ‘우수’에 이어 **2년 연속 사망사고 제로(0)**를 달성하며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으나, 이후 강도 높은 안전활동 쇄신을 추진해 올해는 “우수”로 한 단계 상승했다.

 

■ 일부 지자체는 ‘매우 미흡’ 2년 연속

반면 평택시청부산광역시교육청은 안전관리 조직 운영과 자발적 안전활동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매우 미흡”**으로 분류됐다.

 

시공사 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까지 높은 점수를 유지했지만, 2025년 중 다수의 사망사고 발생으로 인해 올해는 **“매우 미흡”**으로 하락했다.

 

■ 민간 참여 저조…“평가 확대 필요”

국토부는 올해 평가대상을 민간공사로 확대하기 위해 대한건설협회를 통해 23개 시공사 참여를 요청했으나㈜모아주택산업 1곳만 응답해 ‘보통’ 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국토부는 향후 민간부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평가대상 확대와 인센티브 제도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평가 결과, 공공기관·건설사 경영평가에 반영

이번 평가 결과는 **발주청(공공기관)**의 경우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제 및 경영평가시공자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신인도 항목에 반영된다.
즉,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기관은 불이익을, 적극적 안전관리를 시행한 기관은 보상을 받는 구조다.

 

■ “안전관리 평가, 실효성 높인다”

박동주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장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는 기관에는 명확한 책임을, 성실히 관리하는 기관에는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겠다”며 “평가대상과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건설현장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와 세부 내용은 오는 1월 6일부터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단순한 행정 점검이 아닌, 건설현장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이 현장에 뿌리내릴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