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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미판매 식품 버리지 말고 할인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플랫폼 협약

플랫폼 기반 식품 재고정보 공유로 식품 마감할인 활성화 협력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미판매 식품으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플랫폼·식품업계와 손을 잡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페이스에이드시비디**에서 플랫폼사업자와 식품판매업계와 함께 미판매 식품 마감 할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비기한 임박 식품이나 판매 후 남은 제품 등 소비자를 찾지 못해 폐기되는 미판매 식품의 재고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유하고, 이를 할인 판매로 연결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배달플랫폼 3개 사, 마감할인 전용 앱(App) 3개 사,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본사 2개 사, 식품 판매 유관협회 3곳, 그리고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한다. 민·관 협업을 통해 재고 공유부터 할인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탄소포인트 지급 대상에 마감할인 서비스를 포함하는 등 행정·제도적 지원으로 매장과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플랫폼사업자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식품 마감할인 기능과 서비스를 구현하고, 식품판매업계는 홍보·교육을 통해 가맹점과 소상공인 참여를 확대한다.

 

이번 협업이 안착되면 소비자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품을 구매할 수 있고, 매장은 폐기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음식물류폐기물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이번 협약은 그동안 버려지던 미판매 식품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마감할인 서비스가 일상 속 식품 폐기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의 대표 사례로 확산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할인은 소비의 유인이고, 감축은 사회의 이익이다.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이 ‘착한 선택’이 아닌 ‘일상’이 될 때 탄소중립은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