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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법무부, 스마일공익신탁 21번째 나눔… 범죄피해자 7명에 2천만 원 지원

성폭력, 특수상해 등으로 고통받는 범죄피해자에게 2,000만 원 지원

 

법무부가 국민과 직원들의 소액 기부로 조성된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공익신탁’**의 스물한 번째 나눔을 통해 범죄피해자에게 온정을 전했다.

 

법무부는 12월 29일,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범죄피해자 7명에게 생계비와 치료비 등 총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제도적 공백으로 즉각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법무부는 2011년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설립해 구조금·생계비·치료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왔다. 다만 범죄 당시 신청을 놓쳤거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또는 사후적으로 추가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들이 존재해 왔다. 스마일공익신탁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신탁은 2016년 법무부 직원들의 기탁금 3,000만 원을 시작으로 설립됐으며, 범죄피해자 지원에 공감한 국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재원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182명의 범죄피해자에게 총 8억 2,680만 원의 생계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전국 하나은행 지점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법무부는 “더 많은 피해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도의 빈틈을 메우는 힘은 결국 연대다. 작은 기부가 큰 회복으로 이어지는 이 나눔이 더 많은 피해자에게 희망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