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조달청이 추진해 온 공정·투명한 조달행정과 청렴 조직문화 조성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 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 모두 ‘우수’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등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과 직원의 청렴 인식을 조사하고, 제도 개선 및 부패 방지 노력을 종합 평가했다.
조달청은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2등급을 획득하며 중앙조달기관으로서의 청렴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공공조달 시장 내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 부패 없는 조달현장 실현”…조직 내 비위 ‘0건’
조달청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올 한 해 조직 내 부패·비위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기관으로 기록됐다.
또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달 전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 반부패 4대 전략 추진…조달시장 투명성 강화
조달청은 올해 ▲반부패·청렴 경영 강화 ▲부패취약 분야 사전예방 체계 구축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청렴역량 강화 등 4대 청렴 전략을 바탕으로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입찰 담합과 평가위원 비리 근절을 위해 관급 철근 계약방식을 ‘다수공급자 경쟁계약’으로 전환, 공공주택 건설용역 입찰 시 기술점수 배점 축소, 조달기업 불공정 행위 사전 감시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공공조달 전 과정에서 불공정이 개입할 여지를 최소화하며, ‘공정·경쟁·투명’의 3대 원칙을 제도적으로 확립했다.
■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도 병행
조달청은 청렴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관장 청렴메시지 전파 ▲고위공직자 청렴릴레이 캠페인 ▲부패행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엄정 적용 등 실천형 청렴운동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내부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며, 청렴한 공직문화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청렴은 공공조달의 출발점”…조달청장, 1등급 도약 다짐
백승보 조달청장은 “청렴은 공공조달의 출발점이자 국민 신뢰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 도약해,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달행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청렴은 공직의 기본이자 국민 신뢰의 척도다. 조달청의 성과는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문화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실천적 모델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