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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강추위 속 난방용품 사용 주의…과열·화재 예방수칙 꼭 확인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기장판, 온풍기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가 소홀할 경우 과열·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핵심 수칙을 정리했다.

 

■ 사용 전, ‘이상 여부’부터 점검

난방용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온도조절기와 열선, 전선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전선이 꺾이거나 눌린 상태로 사용될 경우 내부 단선이나 합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오래 사용한 제품은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있을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다.

 

■ 피부 직접 접촉은 피하세요

전기장판이나 열선 제품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시간 접촉 시 저온 화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면 중에는 위험이 더 커진다.
얇은 이불이나 커버를 덮어 열을 완화해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타기 쉬운 물건과 함께 사용 금물

라텍스 매트리스, 두꺼운 이불, 쿠션 등 열에 약한 소재와 난방용품을 함께 사용하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과열·발화 위험이 커진다.
난방기 주변에는 가급적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 장시간 사용은 피하고, 사용 후 플러그 분리

난방용품은 장시간 연속 사용을 피하고,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짧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용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난방용품은 겨울철 필수품이지만, 동시에 화재 위험을 안고 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점검·분리·거리두기만 지켜도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올겨울은 ‘따뜻함’과 함께 안전도 꼭 챙기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