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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주시활성화재단 “옥화9경 은퇴자 마을·육거리야시장 성과 뚜렷”

“ 도시‧농촌‧상권활성화를 위한 현장중심, 시민체감 사업 추진”

 

청주시활성화재단(대표이사 황종대)이 출범 1년 만에 도시재생·농촌활성화·상권활성화 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변화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12월 출범 이후 재단은 제도 기반 구축부터 주민 중심의 현장사업 추진까지 청주시 전역의 ‘활력 회복 엔진’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재생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 1년 만에 ‘안정 기반 완성’…청주시 도시·농촌 재생 거점으로

청주시활성화재단은 지난 1년간 조직 안정화를 위해 각종 규정 30건을 제정하고, 통합업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신규 직원 8명을 채용하며 전문 인력 체계를 갖췄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농촌활성화·상권활성화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 시민 체감형’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청주시가 국토교통부 지역특화재생사업과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민·관·학 네트워크로 ‘협력형 재생체계’ 구축

재단은 도시재생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협력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건축공간연구원(Auri), 충북대 지역재생연구소, 충북농촌활성화지원센터,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수원도시재단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국 대학 도시재생 거점협의체(경북대·고려대·충북대 등)와 협약을 맺고 공동연구, 정책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 주민이 만든 변화…‘도시재생 첫걸음사업’ 확산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주민 주도형 모델을 본격화했다.
‘도시재생 첫걸음사업’을 통해 5개 주민팀이 환경개선, 공동체 활동, 문화프로그램 등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또 ‘도시재생대학’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계하며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실현했다.

 

■ 금천·모충·수곡동…현장 중심의 주민역량 강화

금천동에서는 12회에 걸친 집수리학교를 운영해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금빛상생 집수리단’을 구성해 취약계층 주택을 직접 보수했다.

모충동은 주민·상인·청년이 함께한 ‘동행페스타’에 약 400명이 참여하며 도시재생을 지역 축제로 확산시켰다.

수곡1동은 충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담장 도색, 벽면 개선 등 골목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주도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 도시재생 거점 11곳 운영…‘현장 중심 관리체계’ 확립

청주시는 재단에 도시재생허브센터, 구루물아지트, 어울림센터 등 총 11개 거점시설 운영을 위탁했다.
재단은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시설 간 공동사업 및 사례공유회를 정례화하며 거점 간 연계형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 ‘옥화9경 은퇴자 마을’ 시범사업…농촌유입 모델 제시

농촌 분야에서는 미원면 어암리 체류형 숙박시설을 활용한 ‘옥화9경 은퇴자 마을’ 시범사업이 주목받았다.
수도권 등에서 신청한 5개 팀이 도농체험과 농경문화 교육을 이수했으며, 내년부터는 5개 기수 규모의 본사업으로 확대해 귀농·귀촌 정착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농촌체험 플랫폼 ‘청주여유’ 오픈…디지털 농촌 활성화

‘움직이는 장터 푸르장’ 12회 개최로 매출 2억8,200만 원을 기록했고, 155명의 농상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또 9월에 오픈한 **농촌체험관광 플랫폼 ‘청주여유’**에는 25개 농장이 입점해 예약·결제·홍보까지 가능한 원스톱 온라인 체험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 육거리야시장, 청주의 ‘야간 대표 명소’로

상권활성화 분야에서는 청주의 대표 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을 중심으로 ‘육거리야시장’을 시범 운영 후 시즌제 상설운영으로 전환했다.
시즌1에는 방문객 2만7천 명, 매출 1억1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통시장 재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았다.

 

■ 시민이 참여하는 ‘청주시활성화대학’

리빙랩, 실습과정, 리디자인캠프 등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지역문제를 직접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참여형 도시혁신 모델을 확산시켰다.
또 전통시장 17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사후관리 방안을 수립해 상권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

 

■ “시민이 신뢰하는 재단으로 성장”

황종대 청주시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출범 첫 해, 시민의 신뢰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았다”며 “도시재생·농촌활성화·상권활성화의 선도 기관으로서 시민의 삶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1년 차 청주시활성화재단은 단순한 행정지원 조직을 넘어, 도시와 농촌, 상권을 잇는 **청주의 ‘지속가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과가 청주의 도시재생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