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갑작스럽게 열이 날 때, 부모라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있다면 불안함을 줄이고 아이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린이 해열제는 언제, 어떻게 먹여야 할까?
■ 해열제 복용, 언제 시작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아이의 체온이 평균 체온보다 1℃ 이상 높거나 39℃ 이상일 경우 ‘열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때 해열제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주요 해열제 성분과 특징
1.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 통증 완화(진통)와 해열 효과가 있으며, 비교적 위 자극이 적다.
2. 이부프로펜(Ibuprofen)
→ 진통, 해열 효과 외에도 염증을 완화하는 소염 작용이 있다.
3.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효과를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빠른 체내 흡수율을 가진다.
▷ 구매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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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약국,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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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시부프로펜: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
■ 해열제 복용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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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연령과 체중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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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1일 최대 5회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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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시럽제: 1일 최대 4회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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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는 1가지 해열제만 복용하며, 만약 복용 2~3시간 후에도 고열이 지속된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다른 계열 해열제로 교체해야 한다.
■ 복용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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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체중별 권장량을 확인 후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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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간격을 철저히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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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등 병원 처방약에 이미 해열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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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해열제의 동시 복용은 피하고, 특히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교차 복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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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투여량 초과 금지
아이의 열은 질병의 신호이자 면역 반응의 일부다. 해열제는 ‘열을 없애는 약’이 아니라 ‘아이의 불편함을 줄이는 보조 수단’임을 기억하자. 과도한 해열제 사용보다는, 정확한 체온 확인과 충분한 수분·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