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교통 혼란 최소화에 나섰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12월 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강 차관은 파업 전날인 22일 오전,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하며 정부의 대응 체계를 최종 점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본부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공항공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과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국민의 교통편의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수송대책본부장을 맡은 강희업 차관은 “연말 이동 수요가 많은 시기에 발생한 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크게 우려된다”며, “철도 이용객의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전 구간에서 철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차관은 파업 기간 동안 ▲광역전철과 KTX 노선에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운행이 부족한 구간에는 광역·고속·시외·전세버스 및 국내선 항공편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투입하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코레일톡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열차 운행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역사 내 혼잡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철도 파업은 단순한 노사 이슈를 넘어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다. 정부의 철저한 대응과 교통 대체 방안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이동권을 지켜내는 실질적 대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