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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보건복지부·한국청과·사회복지협의회, ‘그냥드림’ 전국 확대 협약 체결

보건복지부·한국청과주식회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 3자 업무협약

 

보건복지부가 한국청과주식회사(대표 박상헌),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와 함께 기초생활이 어려운 국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의 전국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렸으며, 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을 비롯해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 코로나19 시범사업에서 전국 단위로 확산

‘그냥드림’ 사업은 2020년 코로나19 당시 **경기도가 처음 시행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모태로 한다.
성남·평택·광명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으며 31개 시·군으로 확대됐고, 위기가구 발굴과 긴급 복지 연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2025년 12월부터 전국 단위 민관 협업사업으로 ‘그냥드림’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약에 이어 두 번째 민간기업 참여로, 기업의 사회공헌이 복지정책과 결합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 역할 분담으로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의 총괄 관리와 제도 개선,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운영기관 모집·먹거리 배분 등 현장 실행, 한국청과주식회사는 운영 예산 지원과 농산물 공급 협력을 맡는다.

 

한국청과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에 총 2억 원을 ‘그냥드림’ 사업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그냥드림 코너’ 운영이 안정화되고, 취약계층 대상 먹거리 기본권 보장 및 사회 안전망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 “먹거리 불안 해소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민관이 힘을 합쳐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그냥드림’ 운영모델을 통해 먹거리 불안을 줄이고 국민의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는 “농산물 유통기업으로서 ‘그냥드림’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그냥드림’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복지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는다면, 먹거리 복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