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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특수의료용도식품 제대로 고르는 법: 표시사항 4가지 체크리스트

 

질환, 수술, 연하·소화 장애 등으로 일반인과 다른 영양 요구량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식품이 있다. 바로 ‘특수의료용도식품(Medical Food)’이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는 늘리고, 제한이 필요한 영양소는 줄인 맞춤형 영양 설계를 담는다. 올바르게 고르려면 표시사항 확인이 첫 단계다.

 

■ 특수의료용도식품, 이것만 알면 기본기 완성

  • 정의: 질환 특성과 영양 상태에 따라 설계된 식품으로, 환자의 식사 관리를 돕기 위해 제조.

  • 역할: 섭취·소화·흡수·대사에 제약이 있거나 수술·치료 과정에서 영양 목표가 달라진 경우에 식사 보완 목적으로 사용.

 

■ 구매 전 ‘표시사항 체크리스트’ 4가지

  • 식품 유형 적합성

    내 질환·상태에 맞는 **유형(예: 당 조절용, 신장질환용 등)**인지 확인.

  • 권장 섭취량·섭취 방법

    1회·1일 섭취량, 희석 여부, 식사 전후 복용 등 사용 지침을 꼼꼼히 확인.

  • 전문가 상담 필요 문구

    의사·임상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안내가 기재돼 있는지 확인.

  • 소비기한·보관 조건

    소비기한이 지났는지, 상온/냉장 보관 기준과 개봉 후 사용 기한을 확인.

 

■ 온라인 구매 시, 이렇게 하면 안전해요

  • 제품 상세페이지 표시사항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무허가·과장 광고는 피할 것.

  • 섭취 전에는 반드시 담당의사·임상영양사와 상담해 개인 상태에 맞춤 적용.

  • 제품별 보관법·섭취법(희석 농도, 투여 속도 등)을 준수.

 

■ 이것과는 다릅니다: 의약품·건강기능식품과의 구분

  •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며 질병 치료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 건강기능식품과도 다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 표방이 아니라, 특정 의료적 필요에 맞춘 영양 설계라는 점이 핵심.

 

개인 상태와 맞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면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개인화된 선택을 해야한다.

 

■ 한눈에 정리: 현명한 선택을 위한 3단계

  • 내 상태 파악 → 진단명·영양 목표(에너지, 단백질, 전해질 등) 확인

  • 표시사항 대조 → 식품 유형·섭취량·주의 성분·보관법 체크

  • 전문가 검토 → 복용 중인 약물·검사 수치와 상호 영향 점검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아무에게나 좋은 영양식’이 아니라 **‘상태에 맞춰 정확히 쓰는 영양 도구’**이다. 라벨을 읽는 습관이 곧 건강 관리의 시작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