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가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 분야 자체 시책 사업 신청 접수에 나섰다.
나주시는 ‘2026년도 농업 분야 자체 시책 사업’ 대상자를 모집하며,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사업은 ▲주민소득 융자 지원 ▲귀농인 영농기반 조성 등 농업정책 분야 5개 사업을 비롯해 ▲배원예유통 8개 ▲식품산업 2개 ▲축산 3개 ▲농업진흥 5개 ▲기술지원 6개 등 총 2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보조금과 융자를 포함해 약 70억 원 규모로,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나주시 관할 지역에 사업 예정지를 두고 실제 거주 중인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 단체 등으로, 관련 법령과 사업 시행 지침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세부 사업 내용과 지원 요건은 나주시청 누리집 ‘열린시정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적정성 검토를 거친 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2026년 2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이번 자체 시책 사업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업 현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지자체의 맞춤형 시책은 더욱 중요해진다. 나주시의 이번 자체 사업이 보여주기식 지원을 넘어, 농업인이 체감하는 실질적 소득 안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