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체계와 시민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사업은 중위소득 32% 이하 생계급여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임산부·영유아·청소년 가구에 더해 **34세 이하 청년가구(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힌다.
또한 사업 기간도 기존(2025년 3~12월)보다 2개월 늘어난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추진된다. 바우처 카드는 2026년 1월 2일부터 사용 가능하며, 쌀·채소·과일·계란 등 신선 농산물과 새롭게 포함된 임산물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신규 대상자는 오는 12월 22일부터 2026년 12월 1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화 또는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참여자는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지원 자격이 유지될 경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연장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농식품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대상 확대를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해 더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먹거리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의 농식품바우처 확대는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와 취약계층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상생형 먹거리 정책’의 모범이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