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겨울 따뜻한 감성을 전할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도는 오는 **12월 19일과 20일, 이틀간 도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겨울 감성 공연–함께 읽고, 함께 웃는 하루’**를 주제로 경기평화광장도서관 12월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 책과 공연이 어우러진 ‘겨울 감성 무대’
이번 행사는 경기평화광장도서관이 추진하는 ‘문화의 날’ 시리즈의 연말 특별 프로그램으로,
독서문화 확산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만 7회째를 맞은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 날은 인형극, 음악회, 마술 등 다양한 공연과 독서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1,000여 명이 참여하며 지역 도서관을 문화 거점으로 변화시킨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 12월 19일, 입체낭독 공연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
행사의 첫날인 19일 오후 2시, 입체낭독 공연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이 무대에 오른다.
전문 배우들이 낭독, 연기, 영상, 음향을 결합해 문학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공연으로, 각 인물의 상처와 성장, 그리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함께 감상하는 **‘문화 포용형 공연’**으로 진행되며, 책을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새로운 독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12월 20일, 크리스마스 가족극 ‘산타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둘째 날인 20일 오후 2시에는 크리스마스 가족 코믹극 **‘산타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인형극과 마술, 복화술, 캐럴을 결합한 유쾌한 무대로,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가족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담았다.
공연 후에는 산타와 함께하는 포토타임과 깜짝 이벤트도 진행돼,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가족에게는 함께 웃는 따뜻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 “모두가 함께 웃는 포용의 무대”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공연이 아닌 세대와 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기획했다.
문학과 예술, 세대 간 소통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정서적 유대와 사회적 포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문화의 날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감동을 나누고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많은 도민이 함께하며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과 공연, 그리고 웃음’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단순한 지식공간을 넘어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다. 경기평화광장도서관이 만든 이 따뜻한 겨울 공연이 도민의 마음에도 오랫동안 남길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