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천시는 지난 12월 15일, 고려대학교와 **지역 학생 교육 기회 확대 및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이천시의 지역적 강점과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인 고려대학교의 교육 역량을 결합해, 지역과 대학 간 교육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앞서 이천 효양고등학교 학생 40명은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특강을 듣고 캠퍼스를 둘러보는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실제 대학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고, 반도체와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대학–고교–지역을 잇는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동기와 학습 의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운영됐다. 이천시는 이를 통해 지역 인재의 조기 발굴과 체계적인 성장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는 그동안 학교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진로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정책 관련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역 산업 환경을 토대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천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넓히고,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계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대학 교육이 맞닿을 때 인재 양성의 시너지는 커진다. 이천시와 고려대의 협력이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