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농기계의 성능이 저하되고 부품이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
농한기 동안 꼼꼼한 관리와 보관을 해두면 고장을 예방하고 영농철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겨울철 농기계 관리, 왜 중요할까?
겨울철 결빙과 습기는 농기계의 연료계통과 엔진 부품을 손상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특히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부에 습기가 차거나 윤활유가 굳어 부품이 부식될 수 있다.
농업 전문가들은 “겨울철 농기계 관리만 잘해도 수리비를 줄이고 수명을 2~3년 더 늘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이렇게 보관하세요!
▷ 연료·윤활유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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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오일은 새 오일로 교체 후 5분간 시동을 걸어 엔진 전체에 순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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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농기계는 연료를 가득 채워 습기와 녹을 방지하고, 휘발유 농기계는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 가스 발생을 막는다.
▷ 엔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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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을 섞은 냉각수를 적정량 채워 넣어 동파를 예방한다.
(냉각수 제거 시 배수 마개를 열고 ‘냉각수 없음’ 표시 필수) -
배터리는 분리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거나, 부착 상태에서는 마이너스(-) 단자를 분리해 방전을 막는다.
▷ 주행 장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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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표준 공기압보다 약간 높게 넣고, 주차브레이크를 작동시킨 뒤 고임목을 설치해 바퀴가 지면에 닿지 않도록 한다.
▷ 외관·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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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먼지를 깨끗이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한 후 기름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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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와 볼트는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클러치·레버·벨트는 풀어 건조한 실내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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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보관이 어렵다면 비·눈을 피할 수 있는 덮개를 씌워 평지에 보관한다.
■ 농기계 기종별 관리 요령
| 기종 | 보관 요령 |
| 경운기 | 엔진오일 교체 후, 시동핸들을 돌려 실린더를 압축 상태로 보관 |
| 트랙터 | 클러치 페달은 밟아서 고정, 부착 작업기는 분리하거나 지면에 내린 상태로 보관 |
| 이앙기 | 식부침 끝에 그리스 도포, 이앙부 내리고 스프링 풀어서 보관 |
| 콤바인 | 회전·절단 부위 이물질 제거, 예취·탈곡 클러치 레버를 ‘끊김’ 위치로 두기 |
■ 농기계 보관창고 설치 시 참고
농기계 보관창고를 설치하려는 농업인은 농촌진흥청 표준설계도, 농림축산식품부 설치비 융자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관련 자료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의 [농업자재 → 농업기계 → 계절별 관리정보/보관창고 표준설계도]에서 확인 가능하다.
겨울철 농기계 관리는 단순한 보관이 아니라 다음 농사를 위한 첫 단계다. 한 번의 점검이 고장을 막고, 꼼꼼한 보관이 농가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준다. ‘겨울철 농기계 관리’는 농부의 부지런함이 만드는 봄의 시작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