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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공정위 “소비자는 시장의 주체”…소비자정책 새 30년 선언

‘소비자가 주도하는 AI시대’라는 주제로 기념식 개최, 소비자 권익증진 유공자 56명에게 포상 수여

 

공정거래위원회가 12월 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56명(곳)을 포상했다.

 

■ 소비자 권익 30년, ‘소비자의 날’ 의미 되새기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기본법(舊 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1979년 12월 3일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로, 국민의 소비자 권익 인식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함께한 30년, 새로운 소비자 3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리관,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성숙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문미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소비자단체 관계자 및 유공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주병기 위원장 “소비자는 이제 시장 질서를 만드는 주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개회사(유성욱 조사관리관 대독)를 통해 “지난 30년간 소비자정책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각계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자를 넘어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간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정책을 확대하겠다”며, “2026년에는 소비자 주권 확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운동의 공로자 56명(곳)에 포상

이번 시상식에서는 소비자 상담·교육·피해구제·정책 제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유공자에게 훈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 국민훈장 동백장 :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덕승 이사장
    → 30여 년간 환경과 소비자운동을 결합한 ‘녹색소비자운동’ 실천,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2010~2015)으로 활동하며 정책 발전에 기여

  • 국민포장 :
    한국소비자원 이정구 부원장
    → 33년간 소비자 피해구제·거래개선 분야를 이끌며 넥슨 등 대규모 피해 사건 대응, ‘슈링크플레이션’ 정보 제공 등으로 민생안정과 제도 개선에 기여

  • 대통령 표창 :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오혜란 부회장 등 5명

  • 국무총리 표창 :
    한국외국어대학교 장보은 교수 등 9명

  •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
    안산소비자연대 김혜경 사무국장 등 40명

 

■ 소비자정책, 민관 협력 통한 ‘새로운 30년’ 예고

공정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비자 중심의 시장 질서 정착과 민관 협력 강화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거래, AI 소비자 보호, 기후·환경 연계 소비정책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제도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권익은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소비자와 정부, 기업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시장’, 그것이 앞으로의 30년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