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인천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계약으로 인천시는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과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라는 핵심 비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11공구 부지 매입… 제3캠퍼스 조성 본격화
인천경제청은 28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계약 대상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내 산업시설용지 1필지(송도동 469번지 외)로, 총 면적 187,427㎡, 매매대금은 2,487억 원 규모다.
■ 총 7조 원 투자, 2034년까지 ‘바이오 빌리지’ 완성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부지 매입을 통해 차세대 의약품 중심의 혁신 바이오 빌리지(제3캠퍼스) 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총규모는 약 7조 원이며, 2034년 완공 시 4,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또한 협력사 및 건설 인력 고용을 포함하면 총 1만 명 수준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새 캠퍼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백신 등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 의약품의 연구·개발·제조가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형 R&D 단지로 구축된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의 초격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 “송도, K-바이오의 심장으로 성장 중”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바이오 수도로 도약하도록 기업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항체의약품을 넘어선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또 한 번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경제청, 전략적 행정 지원으로 초격차 산업기반 강화
이번 부지 공급은 인천시의 핵심 전략사업인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인천경제청은 올해 2월 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와 협상 과정을 거쳐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인천시는 이를 통해 송도 11공구에 글로벌 앵커기업(Anchor Company) 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는 송도를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캠퍼스 투자는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K-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패러다임을 이끄는 대규모 전략 투자다. 인천시의 신속한 행정지원과 기업의 과감한 결단이 맞물리며, 송도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바이오산업의 심장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