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2.7℃
  • 흐림강릉 6.5℃
  • 서울 3.9℃
  • 대전 6.5℃
  • 구름많음대구 8.1℃
  • 구름많음울산 10.7℃
  • 광주 8.3℃
  • 흐림부산 11.4℃
  • 흐림고창 6.5℃
  • 흐림제주 14.7℃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5.8℃
  • 흐림금산 6.2℃
  • 흐림강진군 9.9℃
  • 구름많음경주시 7.2℃
  • 구름많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경제

광양시, ‘2025 한·중 혁신 창업 우호기관’ 선정… 지역 창업생태계 도약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에 인증패 전달…선전시와 협력으로 창업기반 강화

 

광양시가 해외 자매도시 중국 선전시(深圳市) 로부터 ‘2025 한·중 혁신 창업 우호기관(友好機關)’ 인증을 공식 전달받으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인증은 국제 혁신도시 협력기구(WICCO) 가 인정한 협력 자격으로, 지역 창업기관이 해외 도시로부터 직접 인증을 받은 이례적 국제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 광양시, ‘한·중 혁신 창업 우호기관’ 공식 인증

광양시는 지난 11월 27일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 개관식과 함께 열린 ‘제2회 이차전지·수소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중국 선전시로부터 전달받은 ‘2025 한·중 혁신 창업 우호기관’ 인증패를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에 공식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패는 선전시가 직접 광양시에 전달한 것으로, 지방정부 단위의 창업 지원기관이 해외 혁신도시로부터 협력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 수준의 성과다.

 

■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협력 MOU에서 우호 인증까지

광양시와 선전시는 200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2024년 11월, 정인화 광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양시 대표단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선전시를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는 선전의 대표 창업육성기관 ‘따궁팡(大公坊) iMakerbase’ 와 혁신창업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후 양 도시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스타트업, 기술혁신, 창업 지원 분야의 협력을 지속했고, 그 결과 WICCO가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를 ‘2025 한·중 혁신 창업 우호기관’으로 공식 선정했다.

 

■ 선전시 국제적 위상 강화… 광양시, 글로벌 창업도시 발돋움

최근 APEC 정상회의 차기 개최지로 선전시가 확정되며, 양 도시 간의 협력은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 창업·기술혁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 “선전시와의 협력, 지역 창업생태계 경쟁력 높일 것”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인증은 그동안 쌓아온 양 도시 간 교류의 결실”이라며 “해외 자매도시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 광양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승재 철강항만과장은 “이번 인증패 전달을 출발점으로 선전시와의 실질적 창업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지역 혁신 창업의 허브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는 광양 지역 벤처·스타트업 40여 개사가 참여하는 민관산학 협의체로, 혁신기업 지원과 네트워킹, 투자 연계 등 지역 창업 인프라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한·중 우호기관’ 인증을 계기로, 협의회는 글로벌 협력 창업 플랫폼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지방 도시와 해외 혁신도시가 스타트업 협력을 중심으로 손을 맞잡은 사례는 드물다. 광양시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지역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실현하는 첫걸음이다. ‘포항의 철강’, ‘창원의 기계’에 이어 광양의 스타트업이 지역 혁신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