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이 양적·질적으로 확장되며, 광고·마케팅 분야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5조 5,503억 원… 전년 대비 4.4% 증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최근 ‘2025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사업체 수는 1만 1,089개, 총 매출액은 5조 5,503억 원, 종사자 수는 4만 3,7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4%, 종사자 수 3.2%가 증가한 수치다.
■ 광고·커머스 분야 급성장… 산업 구조 변화 뚜렷
분야별로 살펴보면 ▲광고·마케팅·커머스 6,346개(197.7%↑)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4,154개(58.5%↓)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MCN 등) 491개(60.1%↓)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98개(31.5%↓)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체 수는 감소했지만, 광고와 커머스 중심의 산업 전환이 두드러지며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의 주력 분야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 영상 제작 부문 여전히 매출 비중 가장 높아
총 매출 5조 5,503억 원 가운데 영상 제작 및 지원 부문이 2조 2,084억 원(6.5%↑) 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광고·마케팅·커머스 1조 9,889억 원(12.6%↑),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8,051억 원(11.4%↑),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MCN 등) 5,479억 원(27.2%↓) 순이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5억 원(27.2%↑) 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5억 원 미만 영세업체가 전체의 71.7%**를 차지해 산업 내 양극화도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30대 이하 청년 종사자 52%… 콘텐츠는 유튜브 중심
종사자 4만 3,717명 중 30대 이하 청년층이 52.3%(2.3만 명) 로 가장 많았다.
또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41.9%(4,651개)에 달했으며, 연평균 76.4편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유형은 ▲정보 전달형(39.5%) ▲리뷰형(32.5%)이 주를 이뤘고, 유통 플랫폼은 ▲유튜브(65.9%) ▲인스타그램(12.9%) ▲네이버클립(7.9%) 순으로 나타났다.
■ 정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지원 예정
강도성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이 광고·커머스 등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업 변화에 맞춘 지원 정책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은 이미 하나의 ‘미디어 생태계’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광고·커머스와의 융합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가 맞물린다면, 국내 크리에이터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