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미래세대 투자’와 ‘민생 안정’, ‘도시 대전환’**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으로 편성했다.
시는 총 2조 6,60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미래세대와 청년을 위한 투자 △모든 시민이 행복한 민생안정 도시 실현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통한 새로운 전주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 청년·가족·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전주시는 미래세대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8,874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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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원 정책:
△청년매입 임대주택(청춘별채) 20억 원 △청년월세 지원 67억 원 △전북청년 두배적금 12억 원 △청년부부 결혼비용 1억 원 △청년활력수당 24억 원 △청년예술패스 2억 원 △청년지역정착사업 45억 원 등으로 청년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 -
출산·보육 지원 확대:
△출생축하금 29억 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93억 원(1·2세 확대) △누리과정 보육료 219억 원 △부모급여 353억 원 △아이돌봄지원 135억 원 △첫만남이용권 64억 원 등 저출산 대응과 보육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 친환경 도시·기후대응 인프라 강화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안전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도시공원 매입 230억 원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 52억 원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355억 원 △배출가스 저감사업 16억 원 등 친환경 전환에 600억 원 이상 투자한다.
또한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41억 원) △풍수해생활권 정비(63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84억 원) △산불진화체계 구축(6억 원) 등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에도 힘쓴다.
■ 민생경제·복지예산 9,672억 원 투입
지역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민생·복지 분야 예산 9,672억 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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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지역화폐 발행 82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9억 원 △특례보증 55억 원 △산단 통합관제센터 35억 원 등으로 자금 순환과 산업안전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 -
복지·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사업 727억 원 △기초연금 2,77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515억 원 △치매관리 및 상담지원 25억 원 △서부권 효자복합복지관 건립 107억 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체계를 강화했다.
■ 문화·관광·스포츠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미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에 2,197억 원을 투자한다.
△전주컨벤션센터를 포함한 MICE 복합단지 조성(303억 원)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142억 원) △독립영화의 집 및 K-Film 제작기반 구축(293억 원) △한문화산업 육성(102억 원) △관광거점도시 사업(70억 원) 등 ‘글로벌 문화·스포츠 도시 전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 행정 인프라 확충 및 올림픽 유치 기반 조성
시민 편의 행정을 위한 효자4동 주민센터 신축(30억 원), 전주시 청사 별관 확충(35억 원) 등 행정수요 대응 예산도 반영됐다.
또한 전주 하계올림픽 홍보 및 유치 활동 관련 예산도 포함돼, 국제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
전주시의 이번 예산안은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을 동시에 잡는 균형 예산”**으로 평가된다. 미래세대 투자와 민생 안정이 조화를 이루며, ‘살기 좋은 전주’에서 ‘도약하는 전주’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