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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대통령, 한국핵융합에너지연 방문…“인공태양 상용화 앞당길 것”

 

이재명 대통령이 11월 8일 오전,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 앞서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을 방문해 핵융합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핵융합 기술의 중요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최초 초전도 핵융합 장치인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를 둘러보며 운영 원리와 연구 성과를 보고받았다.

KSTAR는 초고온 플라스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반응의 상용화 가능성을 실증하는 핵심 장치다.

 

이 대통령은 “이 장치를 영구적으로 가동할 수 있느냐”, “중수소나 삼중수소 같은 연료는 24시간 투입이 가능한가” 등 구체적인 기술적 사항을 연이어 질문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10m 높이의 KSTAR 장치를 살펴보며 “이 장치에서는 주로 어떤 연구가 진행되나”라고 묻는 등 플라스마 발생 원리와 핵융합 반응 기제에 대해 세세히 질의했다.

 

이에 남용운 KSTAR 연구본부장은 “KSTAR를 통해 한국은 핵융합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며 “AI 기반 제어기술과 한국형 실증로 개발을 결합해 핵융합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김용범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등이 함께했다.


AI와 핵융합, 두 미래 기술이 만났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한국형 ‘인공태양’이 서 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