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에서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경남관광재단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2025 타이베이 국제여전(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경남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타이베이 국제여전’은 대만교통부 관광국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박람회로, 매년 수많은 관광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이 찾는 한국 관광 홍보의 핵심 무대로 꼽힌다.
올해 경남관광 홍보관은 한국관 1층에 ‘HELLO, 경상남도’를 주제로 설치돼, 경남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부스 디자인으로 현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보관에는 도내 관광기업 5개사가 함께 참여해 각자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와 지역 특화상품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은 △앵강마켓(남해 바다 식재료 활용 전통 식품) △남해제과 브레드멜(특산물 베이커리) △사월의 모비딕(통영 로컬 프라이빗 투어 전문 여행사) △바이버스튜디오(캐릭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늘과 씨(sea)사이(경남 식재료 활용 동결 과일칩) 등이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및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대만 관광객 대상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관에서는 **‘경남트래블 마블 이벤트’**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주사위를 굴리며 경남의 주요 관광 랜드마크를 알아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상원 경상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타이베이 박람회 참가를 통해 경남 관광의 매력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 도내 관광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관광시장 개척과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ELLO, 경상남도’라는 인사처럼, 경남이 세계 관광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이번 글로벌 무대는 경남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