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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주시, 2025년산 공공비축미 2,151톤 매입…농가 소득 안정 추진

시, 이달 말까지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공공비축미 매입 추진

 

전주시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총 2,151톤의 공공비축미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 매입 물량은 지난해보다 319톤 줄어든 2,151톤으로, 건조포대벼 1,585톤, 산물벼 213톤, 가루쌀 353톤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시장격리곡 매입이 제외되면서 전년 대비 약 87% 수준으로 조정됐다.

 

전주시는 동별 매입량과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총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입된 공공비축미는 전주시 정부양곡관리창고 4곳에 분산 저장된다.

 

매입 품종은 **일반벼 2종(신동진, 참동진)**과 **가루쌀 1종(바로미2)**이며, 수확기(10~12월) 쌀값을 기준으로 한 최종 매입가격은 연말에 확정된다.

 

농업인에게는 출하 직후 40kg당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이 우선 지급되며, 12월 말에 최종 정산금이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단, 매입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할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세권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잦은 호우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확을 마친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공비축미를 차질 없이 매입해 농가 경영 안정과 지역 농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쌀 한 톨의 가치는 농민의 땀방울에서 비롯된다. 전주시의 이번 공공비축미 매입은 단순한 수매 절차를 넘어, 지역 농업을 지탱하는 ‘든든한 안전망’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