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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간이과세자도 세금계산서 발행해야 하나요? - 국세청 기준 완전 정리

 

간이과세자도 세금계산서 발행 의무가 있다? 헷갈리는 기준 완전 정리

 

소상공인 대표님들께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저는 간이사업자인데 세금계산서 꼭 발행해야 하나요?”

간이과세자는 세금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금계산서 관련해서는 조건이 조금 복잡합니다.
오늘은 ‘간이과세자의 세금계산서 발행 의무 기준’을 정확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간이과세자의 기본 개념

 

간이과세자는 전년도 매출이 1억 400만 원 미만인 개인사업자를 말합니다.
이 범위 안에 있으면 부가세를 간단하게 계산하고, 일부는 납부 면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세금은 간단하게 내되, 세금계산서는 제한적으로만 발행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2️⃣ 기준은 세 가지!

 

간이과세자에게는 매출액에 따라 3단계 구간이 존재합니다.

구분 기준 매출 (직전연도 공급대가) 주요 내용
① 4,800만원 미만 납부의무 면제 구간 부가세 납부도 면제, 세금계산서 발행 불가 (영수증만 가능)
② 4,800만원 ~ 1억 400만원 미만 세금계산서 발행의무 구간 간이과세지만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발생
③ 1억 400만원 이상 일반과세 전환 구간 다음 해부터 일반과세자로 전환되어 세금계산서 의무 발행

※ 참고: 개인사업자는 직전연도 공급대가가 8,000만원 이상이면 2024년 7월 1일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의무까지 적용됩니다.

 

 

3️⃣ 왜 이런 기준이 있을까?

 

국세청에서는 소규모 영세사업자는 세금계산서 발행 의무를 부담시키지 않되,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간이사업자는 세금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의무를 부여합니다.

즉,

  • 4,800만 원 미만: 너무 영세 → 단순 영수증만

  • 4,800만 원 이상: 거래 규모 커짐 → 세금계산서로 투명하게 관리

  • 1억 400만 원 이상: 사실상 일반 사업자 → 일반과세로 전환

 

 

4️⃣ 실제 사례로 보는 구간별 차이

 

사례 직전연도 매출 과세 구분 세금계산서 의무 여부
미용실 A 3,900만원 간이과세(납부면제) ❌ 불가 (영수증만)
인테리어 B 6,000만원 간이과세(의무구간) ⭕ 세금계산서 의무
도소매 C 9,500만원 간이과세 + 전자발행 의무 ⭕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식당 D 1억 2천만원 일반과세 전환 ⭕ 일반과세자 의무

 

 

5️⃣ 발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 세금계산서 미발행 가산세: 공급가액의 2%

  • 지연 발행 시: 1% 가산세

  • 4,800만원 미만 간이사업자가 임의로 발행할 경우: 부적정 세금계산서로 과태료 대상

따라서 발행 기준을 정확히 알고 구간을 넘나드는 시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6️⃣ 간단 요약 정리표

 

항목 기준 세금계산서 가능 여부 전자세금계산서 의무
간이과세자 (4,800만원 미만) 영세사업자 ❌ 불가
간이과세자 (4,800만~1억 400만) 중간규모 ⭕ 의무 ⭕ (8천만↑부터)
일반과세자 (1억 400만↑) 일반사업자 ⭕ 의무

 

 

7️⃣ 대표님이 꼭 알아야 할 포인트

 

  • 4,800만원 미만이면 절세 효과 크지만, 거래처가 법인일 경우 세금계산서가 없어 불편할 수 있음.

  • 4,800만원 이상이면 세금계산서를 의무 발행해야 하므로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을 세팅해야 함.

  • 1억 400만원 이상이면 자동으로 일반과세 전환 → 매입세액공제 가능하지만 세금 부담 증가.

 

 

8️⃣ 마무리 조언

 

사업 초기에는 간이과세자의 단순성과 세금 절감이 유리하지만, 매출이 커질수록 세금계산서 발행 및 부가세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대표님의 업종·매출·거래구조를 분석해 “간이 유지가 유리한지, 일반과세 전환이 유리한지” 실제 세금 부담 비교를 통해서 운영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