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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오산시, ‘2025 제3회 해커톤 대회’ 성황리 개최…미래인재 창의력 폭발

 

오산시가 **‘2025 제3회 오산시 해커톤 대회’**를 지난 10월 30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90여 명이 참여해 미래 사회 문제를 창의적인 디지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 미래를 설계하는 학생들의 창의 대결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기술을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 융합형 대회다. 올해 대회는 **‘먼저 만나는 미래, 아이디어 해커톤’**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 AI·데이터로 푸는 도시의 미래

이번 해커톤에는 관내 15개교, 24개 동아리, 총 9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사전 멘토단의 지도와 피드백을 받아 약 두 달간 프로젝트를 완성했으며, 대회 당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경연은 학령별 주제에 따라 진행됐다.

  • 초등부: ‘2050 미래 스마트도시 오산 구현’

  • 중등부: ‘미래형 인공지능 모빌리티 개발’

  • 고등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 발전 전략’

 

각 부문 대상은 ▲초등부 삼미초 ‘코드랩’, ▲중등부 성호중 ‘굿스타터’, ▲고등부 운천고 ‘TC2’ 팀이 차지했다.
수상팀들은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 “경쟁 아닌 협력의 축제”

참가 학생들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팀원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시각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커톤은 단순한 경진대회가 아닌 협력과 창의의 장”이라며, “학생들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은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산시는 앞으로도 미래 인재를 위한 창의융합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산 해커톤은 단순한 프로그래밍 경연이 아닌, 미래 세대의 문제 해결력과 협업 역량을 길러주는 실험 무대다.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미래 도시의 밑그림이 되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