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가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 국내 최대 수출 박람회 ‘지페어 코리아’ 개막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심홍순 도의회 미래위 부위원장,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현곤 경과원장 등 2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국내외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응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개회를 선언한 김대순 부지사는 “지페어 코리아는 경기북부 경제성장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업과 바이어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Buy Better, Live Better!’… 502개 기업·45개국 바이어 참가

올해 지페어 코리아 2025는 ‘Buy Better, Live Better!(잘 사면 잘 산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 유망 중소기업 502개사와 해외 45개국 815명 바이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시 분야는 ▲뷰티·패션 ▲식품 ▲생활용품 ▲건강 ▲테크 등 5개 테마로 구성되며, 특히 올해는 **‘무역위기 대응존’**을 신설해 미국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 상담과 무역 컨설팅을 제공한다.

■ “수출 바로 연결된다”… 실질적 비즈니스의 장

지페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기간인 30일부터 이틀간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1:1 수출상담회가 열리며,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의 상품기획자(MD) 구매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소장단이 참여하는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도 함께 열려, 현지 시장 분석과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 우수 중소기업 시상도 함께… ‘지페어 어워즈’ 열기

개막식에서는 참가기업 중 상위 30개 사의 우수제품을 선정해 ‘지페어 어워즈(G-FAIR Awards)’ 시상식도 진행됐다.

특히 ㈜한국미라클피플사는 비건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를 통과한 친환경 캡슐세탁세제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 “중소기업 수출의 교두보로”

김현곤 경과원장은 “지페어 코리아는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가장 강력한 교두보”라며 “앞으로도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