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9일 **만인당에서 열린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가 구인·구직자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오늘의 만남, 내 일(My Job)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포항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단순 취업을 넘어 창업·전직·직업체험까지 포괄하는 종합 일자리 플랫폼 행사로 확대 운영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개막식 ▲취업역량 강화 특강 ▲현장면접 ▲체험 프로그램 ▲취업·창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포스코PR테크, 지멘스헬시니어스 등 52개 기업이 281명 선발을 목표로 참여해 면접 부스마다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IT,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참여해 맞춤형 고용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 최근 높아진 중장년 재취업 수요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또한 현장에는 AI 모의면접, 게임형 강점진단, AR·VR 콘텐츠, 드론 체험 등 첨단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AI 면접 체험 부스에서는 실제 면접 환경을 구현해 즉시 피드백을 제공, 구직자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
이와 함께 소자본 창업 희망자를 위한 법률·세무·금융 상담, 구직자 대상 노무·법률 컨설팅관이 운영돼 현장 실무형 정보를 제공했다. 또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첨삭 코칭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인 성과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전 세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의 일자리박람회는 단순 채용의 장을 넘어, ‘일과 사람’을 잇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세대와 산업을 아우르는 이 만남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