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핀테크 축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Korea Fintech Week 2025)’**가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핀테크×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FinTech×AI: The Personalization of Finance)”**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금융산업에 가져올 혁신과 변화를 조망한다.
■ 역대 최대 규모… 128개 기업·기관 참여
올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개막행사 및 ‘K-Fintech 30’ 선정식, 세미나,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총 99개 부스, 128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국가별 **파빌리온(Pavilion)**이 함께한다.
모든 세미나는 영문 동시통역과 생중계로 전 세계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개막행사 & ‘K-Fintech 30’ 선정식
개막식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며, 이스라엘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대사와 싱가포르 솝넨두 모한티 GFTN CEO가 축사를 전한다. 특히 **구글(Google)**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AI 기반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 핀테크 기업 10곳을 선정하는 ‘K-Fintech 30’ 시상식이 열린다. 선정 기업은 이후 정책자금 연계, 투자 IR, 금융규제 샌드박스 컨설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 전시관 – 핀테크·금융·글로벌·협력 4대 테마
전시관은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1️⃣ 핀테크관(60개 부스)
자산관리·간편결제·송금·금융사기방지 등 생활 밀착형 핀테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솔루션,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 등 실생활 중심의 혁신 기술도 선보인다.
2️⃣ 금융관(9개 부스)
신한·우리·하나·KB·NH 등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삼성금융네트웍스,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한다. 핀테크·AI 기반의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선공개하며, 은행·카드·보험 등 주요 분야별 디지털 혁신 모델을 전시한다.
3️⃣ 글로벌관(19개 부스)
해외 유니콘 기업과 31개 글로벌 기관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국가별 파빌리온을 통해 각국의 핀테크 정책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4️⃣ 협력관(11개 부스)
서울핀테크랩,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금융결제원, 코스콤, VC, 대학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과 네트워킹 허브 역할을 맡는다.
■ 세미나 – AI, 디지털 자산, 글로벌 트렌드 집중 조명
행사 기간 동안 총 13개 세미나가 진행된다. 주요 주제는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 ▲AI 활용 모델 ▲디지털 자산 ▲핀테크 투자 등이다.
AWS·IBM·SAS·VISA(미국), Progmat(일본) 등 해외 기업 전문가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하며, 핀테크의 AI 활용, 보이스피싱 탐지, 인슈어테크, 금융보안 등 미래 금융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한, 투자자가 직접 기업에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Reverse IR’ 프로그램도 운영돼 스타트업의 투자 이해도 제고와 유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 부대행사 & 체험존 – 청소년부터 투자자까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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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NextRound 핀테크 스페셜: 산업은행 주관 벤처투자 매칭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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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커넥팅데이(Connecting Day): 핀테크-금융기관-VC 간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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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투어 & 금융뮤지컬·보드게임: 청소년 대상 금융 진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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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체험존: 생성형 AI 기반 티셔츠 제작, 포토부스, 경품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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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오픈스테이지 & 네트워킹 라운지: 기업 홍보 및 멘토링·채용 상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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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서포트존: 금융규제 샌드박스 컨설팅 및 취업 상담 제공.
입장료는 무료이며, 참가 등록 및 프로그램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가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는 기술·정책·금융이 융합되는 K-핀테크 혁신의 시험대이자, 한국이 글로벌 핀테크 시장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