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연예부 기자로 변신해 인생의 첫사랑과 다시 엮이는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펼친다. 그의 전 연인이 쓴 ‘X의 소개서’가 공개되며, 극중 인물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박서준, ‘연예부 차장’으로 돌아오다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아이엔·글뫼)는 스무 살과 스물여덟 두 번의 연애 끝에 이별한 두 남녀가 8년 후 ‘불륜 스캔들’ 기사로 얽히며 다시 마주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박서준은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맡았다. 그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따뜻하고 인간적인 성격의 기자로, 대학 졸업 후 문화부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연예부로 자리를 옮겨 성공 가도를 달린다.
■ 기사 한 편이 불러온 인생의 소용돌이
이경도는 재벌 사위와 연예인의 불륜 스캔들을 단독 보도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그 기사로 인해 뜻밖의 인연, **첫사랑 서지우(원지안 분)**와 재회하게 된다.
스캔들 속 남편이 바로 서지우의 남편이라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지며,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한 번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과거의 설렘과 현재의 상처,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감정의 줄타기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 “그는 내 귀인이었다” — X의 소개서 공개
공개된 ‘이경도의 X가 쓴 소개서’는 그의 연애사를 한눈에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다. 소개서에는 설레는 사랑의 순간부터 쓰라린 이별, 그리고 재회의 혼란까지 이경도와 함께한 시절의 감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특히 전 연인이 그를 “내 인생의 귀인”이라 표현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불륜 기사를 터뜨린 기자이자, 동시에 자신의 과거 사랑이었던 이경도를 그녀가 ‘귀인’이라 부르는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박서준, 로맨스 장인의 귀환
공개된 스틸 속 박서준은 약 20년에 걸친 이경도의 세월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정의 농도 변화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로맨스 장인’이라는 별칭답게, 그의 깊어진 연기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박서준의 진한 감성과 묵직한 여운이 담긴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인연이 끝나는 건 아니다. 박서준의 ‘이경도’는 우리가 잊고 있던 관계의 깊이를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