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산업 고도화를 향한 48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10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2025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SK인더스트리와 ㈜이앤코 두 기업과 총 **480억 원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480억 원 투자·35명 신규 고용…양산 산업단지에 활력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산시는 덕계경동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와 가산일반산업단지에 두 기업의 공장 확장 이전을 추진하며, 총 3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양산시에 본사를 둔 ㈜SK인더스트리는 자동차용 사출성형 부품 및 패드류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전문기업으로, 짧은 기간 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9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자해 덕계경동스마트밸리 내에 신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21명의 신규 인력 고용을 통해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앤코는 LNG·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수송 설비를 중심으로 해양 플랜트 부품 설계 및 첨단 설비 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2026년까지 가산산단 내 80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과 14명 신규 고용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양산시 “투자 전 과정 행정·재정 지원 총력”
양산시는 이번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공장 설비 구축·기반시설 조성 등 전 단계 맞춤형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투자 규모에 따라 재정적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 중이다.
양산시는 기업 투자 유형별 요건을 충족할 경우
-
신·증설 투자: 설비투자금액의 최대 8% 이내, 최대 150억 원 지원
-
도외기업 이전: 설비투자금액의 최대 5% 이내, 최대 10억 원 지원
-
의료기업 특별지원: 투자금액의 10% 이내, 최대 6억 원 지원
-
부지매입비 무이자 융자: 부지매입비의 30% 이내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 “양산의 잠재력 입증…신규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기대”
시는 이번 협약이 덕계경동스마트밸리와 가산산단 등 신규 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려주신 두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