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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횡성, 국토부 지정 미래차 정비인력 교육기관 출범…미래차 인재 양성 본격화

전국 첫 지자체 주도 정비기술 전문교육기관 현판 제막

 

횡성군은 28일 횡성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받은 ‘미래차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현판식을 개최하고, 전국적인 미래차 산업 인재 양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지정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주도로는 최초의 미래차 전문교육기관 지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횡성군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테크노파크, 자동차정비사업조합, 한라대학교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첨단 정비기술 인력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근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정비 기술의 고도화와 첨단 안전기술 교육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횡성군은 강원특별자치도 및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전기차 중심의 실습형 교육과정을 운영,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군은 2022년 지방주도형 수요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약 20억 원 규모의 이모빌리티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2025년부터는 강원테크노파크에 교육 운영을 위탁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계정)**을 활용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이모빌리티 일자리지원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지역 내 미래차 산업 생태계 확장과 첨단산업 중심지 도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미래차 산업 시대에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거점이 바로 횡성이 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군의 이번 지정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이 아닌, 지역이 직접 미래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지방 주도형 혁신 모델’로서 큰 의미가 있다. 강원권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서 횡성의 잠재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