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역화폐 제도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안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선(先)할인형’에서 ‘후(後)캐시백형’으로 전환한다.
군은 오는 11월 3일부터 모바일(카드·QR) 무안사랑상품권에 한해 새로운 ‘후캐시백형’ 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권장하는 표준 모델로, 기존처럼 충전 시 할인받는 구조가 아닌 상품권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월말에 인센티브가 현금처럼 적립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 인센티브 기준으로 50만 원을 결제하면 5만 원이 캐시백으로 지급된다.
무안군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상품권 부정 유통을 예방하고, 군민들의 사용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류형 무안사랑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충전 시 즉시 할인받는 ‘선할인형’ 제도를 유지한다.
군은 제도 전환에 따른 군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27일부터 집중 홍보에 나선다.
홍보 내용은 ▲지역상품권 앱(chak) 팝업 공지 ▲읍·면 현수막 및 배너 설치 ▲시장 전광판 안내 ▲군 홈페이지·SNS 홍보 ▲신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홍보의 핵심은 ‘후캐시백 방식의 장점’과 ‘전환 시행일 안내’로, 군민이 새로운 결제 구조를 손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후캐시백 전환은 무안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