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새만금개발청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을 방문해 세계적 해운서비스기업 ‘월렘 그룹(Wallem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유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1903년에 설립된 월렘 그룹은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운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선박 관리·기항지 운영·에이전시 등 전방위 선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크루즈 산업의 핵심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기항 유치 협력 ▲항만 운영 및 세관·출입국·검역(CIQ) 자문 ▲국제 크루즈 네트워크 공동 구축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정했다.
특히 월렘 그룹은 글로벌 주요 선사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만금 신항만의 첫 국제 크루즈 기항 유치 및 해외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은 홍콩 현지에서 코스타 크루즈, 로열캐리비언, 홍콩관광청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새만금 신항만의 기항지 인프라 및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오션터미널과 카이탁터미널을 방문해 선진 크루즈 항만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며 향후 새만금항만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은 새만금이 국제 크루즈 항만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선사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전략적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