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10월 24일, 제천의병 창의 130주년을 맞아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 ‘제39회 순국의병 위령묘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묘제는 제천동우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의장, 충북북부보훈지청장, 제천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의병 후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특히 올해는 제천의병 창의 130주년을 맞이한 해로, 지역민과 홍광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의병정신의 계승과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제천 순국선열묘역에는 김상태 의병장, 최욱영·홍사구·이정규 열사, 그리고 제천 출신 칠의사(김용이, 김재관, 추성손, 우재봉, 우규하, 박원용, 오문룡)의 묘소가 안장되어 있다. 제천시는 매년 제천의병제 기간 중 이곳에서 위령묘제를 봉행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을미사변을 계기로 일어난 제천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며, “이번 위령묘제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다시금 기리고, 지역민이 함께 호국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30년 전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제천의병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들의 희생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지탱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때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