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영인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제10회 토정건강걷기대회’**가 10월 25일, 주민 700여 명의 활기찬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면민의 건강증진과 걷기 실천 문화 확산, 그리고 영인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걷기 코스는 영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따라 토정 이지함 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길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깊은 의미를 더했다.
걷기대회는 영인면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수자원공사(신현리 소재)까지 왕복 약 4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함께 걷는 마을 공동체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대표 등 다수의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세현 시장은 “토정 이지함 선생의 실천적 정신을 기리는 이 행사가 어느덧 10회를 맞이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걷기대회를 통해 영인면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이 더욱 굳건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병구 영인면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함께 걸으며 나눈 웃음이 영인면민 모두의 화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함께 걷는 길’은 단순한 여정이 아니라 마음이 닿는 길이다. 10년째 이어진 이 건강걷기대회가 영인면의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또 하나의 전통으로 남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