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10월 25일 남양성모성지에서 ‘제11회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이 주최하고 화성특례시가 후원한 행사로, 가을 정취가 물든 남양성모성지에서 시민과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음악으로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공연 무대에서는 헨델과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2번 4악장’, 퍼셀 오페라 ‘아서왕’ 중 ‘당신은 어떤 힘으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이제는 날지 못하리’ 등 고전 명곡이 연주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윤학중의 **‘마중’**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가 흐르자, 관객들은 따뜻한 박수로 화답하며 음악회는 더욱 깊은 감동으로 물들었다.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는 201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화성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가을, 남양성모성지는 클래식 선율 속에서 평화의 메시지와 신앙의 울림을 나누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남양성모성지는 화성특례시의 자랑이자 시민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음악이 전하는 평화의 울림은 종교를 넘어 모든 이의 마음에 닿는다.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가 ‘화성의 가을’을 대표하는 따뜻한 문화 상징으로 계속 빛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