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여왕’ 정소민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섬세한 감정선으로 캐릭터 유메리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가짜 결혼 속 진짜 감정… 정소민의 ‘로코 본능’ 폭발

지난 24일과 25일 방송된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 / 연출 송현욱·황인혁)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얻기 위해 위장 결혼을 택한 남녀의 달콤살벌한 90일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정소민은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 역으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로맨스 코미디 장인’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5회에서 메리는 과거 연인 전우주(서범준 분)에게서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숨기고, 명순당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회사에서 전우주와 백상현(배나라 분)을 마주친 뒤, 가짜 남편 **김우주(최우식 분)**에게 은근히 신호를 보내며 ‘가짜 신혼부부’의 티키타카를 완벽히 표현했다.

■ 현실감 넘치는 신혼 케미, 시청자 심박수 상승

정소민은 신혼집에서의 일상 장면에서도 탁월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김우주의 생일을 챙기며 “365일 중 하루쯤 지워도 괜찮아요. 밥 많이 먹고 힘내요”라며 전한 위로의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발을 헛디뎌 우주 품에 안기는 장면은 ‘설렘 포인트’로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 6회 엔딩, 감정의 폭발… “정소민이니까 가능했다”

6회에서는 전우주와 재회한 메리가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동시에 우주에게 조금씩 마음이 기울어가는 모습으로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전우주를 간호하던 중 김우주에게 고백을 받는 엔딩은 감정의 교차가 절정에 이르며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 시청자 반응 “정소민, 로코 장르의 정답”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소민 감정 연기의 최고점”, “유메리 그 자체”, “가짜 부부인데 진짜 사랑 같다”, “정소민은 로맨스 장르의 정답”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그녀의 폭넓은 감정 표현과 디테일한 연기 조율은 캐릭터 유메리를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다.

■ 정소민표 로코, 또 한 번 진화하다

‘우주메리미’ 속 정소민은 웃음과 설렘, 감정의 깊이를 모두 아우르며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녀의 세밀한 연기 변주가 만들어내는 감정선은 매회 시청자에게 ‘다른 얼굴의 로코’를 선사한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소민은 이번 작품에서 ‘로코의 공식을 다시 쓰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진짜 사랑과 위장된 관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녀의 연기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