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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국내 첫 군함 선상 다이닝 ‘김포 선셋 페스타’, 미식과 노을의 환상 조합

김병수 시장 “대명항, 일몰과 저녁을 즐길 수 있는 김포의 또 다른 특별한 공간”

 

국내 최초로 군함 위에서 프리미엄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의 대표 관광자원인 대명항과 함상공원의 매력을 새롭게 재조명하며, **‘경관+미식+문화’**가 결합된 복합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 국내 최초 ‘군함 선상 다이닝’…김포의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진 특별한 경험

김포시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대명항과 김포함상공원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외국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참여해 로컬푸드 셀프 바비큐와 선셋 다이닝을 즐겼다.

 

메인 프로그램인 ‘군함 선상 다이닝’은 피트정의 퓨전 앙상블 오프닝공연으로 시작해 홍보대사 영지의 무대,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사전 예약자 50명은 군함 위에서 고급 케이터링 디너와 노을을 함께 즐기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한 방문객은 “김포에 이런 석양 명소가 있는 줄 몰랐다”며 “노을을 바라보며 즐긴 다이닝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라고 전했다.

 

■ SNS 핫플로 떠오른 함상공원…외국인 인플루언서도 ‘호평’

외국인 크리에이터와 여행 인플루언서들도 다수 참여해 행사 현장을 SNS에 실시간 공유하며 김포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했다.
특히 군함 위에서 펼쳐진 공연과 일몰 배경의 포토존은 **‘김포의 인생샷 명소’**로 급부상했다.

 

■ 시민 누구나 즐기는 로컬 미식 축제

선상 다이닝 예약이 어려웠던 방문객들은 함상공원 내 셀프 바비큐존에서 지역 농수산물과 한우·한돈 등을 직접 구워 먹으며 축제의 열기를 함께했다.
현장에는 숯불 화로와 테이블이 무료로 제공됐고, 경품 이벤트·칵테일쇼·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돼 활기를 더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VR 기반 함상 방탈출 게임, 마린 키링 만들기, 함선 조립 체험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 입장료 무료화 후 관람객 263% 급증…김포 관광의 새 전환점

김포함상공원은 지난 7월 입장료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 이후, 한 달 만에 전년 대비 입장객 263%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김포시는 이 흐름을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대명항 수산물+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미식관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 “대명항, 이제는 노을과 저녁을 즐기는 도시의 명소로”

김병수 김포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선상 다이닝이 도시의 대표 관광 콘텐츠가 되고 있다”며 “이제 김포에서도 군함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특별한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대명항은 수산물 판매를 넘어 저녁을 즐기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애기봉에 이어 함상공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어지는 축제 릴레이…11월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 개최

김포시는 오는 11월 1일 같은 장소에서 **‘2025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해병대 상륙작전 시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탑승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군함 위의 노을, 그리고 로컬푸드의 향연—이번 김포 선셋 페스타는 ‘관광의 형식’을 넘어 ‘경험의 가치’를 제시했다. 김포가 서부권 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