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지난 23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낭만식당’을 주제로 한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4일간 이어지며, 지역 고유의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 전통과 감성의 만남…‘국밥·국수·국화’에 뉴트로를 더하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예산의 대표 음식인 국밥과 국수, 그리고 국화를 중심으로, 옛 정취에 현대적인 감성을 입힌 ‘복합형 감성축제’로 재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낭만식당’이라는 콘셉트 아래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됐다.
◼ 개막 첫날부터 ‘북적북적’…송가인·신성 무대에 열기 후끈
축제 첫날 개막식에는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몰려 예산상설시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낭만’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과 더불어 가수 송가인, 신성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열기로 가득 찼다.
◼ 지역 먹거리·체험·공연, 모두 한자리에
예산군은 축제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 형식의 지역 먹거리 직매장과 국수 판매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와 협업한 감성 체험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옛 정취와 트렌디한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삼국탐구영역’ 체험 △옛 감성 연극 ‘들어유 주막’ △삼국을 주제로 한 놀이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진행 중이다.
◼ 예술과 지역경제의 상생 무대
이번 축제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22개 팀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낭만포차, 국밥거리, 시장 먹거리존 등 지역 상권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 “군민이 함께 만드는 낭만 축제”
예산군 관계자는 “올해 삼국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력의 장이 되고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축제를 통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문화와 청년 창작이 어우러진 ‘감성형 지역 축제’로 발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