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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경제청, IFEZ 투자기업과 소통 간담회 개최… “통상환경 대응 강화”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및 투자협력 강화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4일 송도 쉐라톤 그랜드인천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투자기업 초청 소통 간담회’*를 열고 입주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IFEZ 내 주요 투자기업 CEO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윤원석 청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글로벌 경제동향 발표 ▲기업 의견 청취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경제동향 발표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구미CIS팀 심솔리나 팀장이 *‘미국의 최근 통상조치 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심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기조를 분석하며, 한국이 취해야 할 대응 방향과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과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수적”이라며, “수출지원거점 신설, 전담조직 강화 등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투자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업들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교통 및 기숙사 등 정주 여건 개선 ▲전력 등 산업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특히 강화남단 IFEZ 확대 지정 추진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APEC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등 새로운 산업 기회가 IFEZ의 성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인천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통상환경이 요동치는 지금, 인천경제청의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기업 생존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