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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도, 양자산업 선도 시동…IQM 양자컴퓨터 활용 현장 점검

충북 양자산업 우위선점 및 선순환 생태계 조성 기대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가 10월 24일 충북양자연구센터를 찾아, 핀란드 기업 IQM이 도입한 양자컴퓨터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충북도의 양자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

 

■ 충북도,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

이번 방문은 충북도가 추진 중인 양자산업 기반 강화의 일환으로, 양자기술 연구 인프라 확충과 전문인재 양성, 산업화 기반 조성 등 전반적인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충청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충북양자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IQM사 5큐비트 양자컴퓨터 도입 ▲대학 ICT 연구센터(양자 분야)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다져왔다.

 

■ 2026년, 양자산업 선도 도약 원년으로

도는 2026년을 목표로 충북이 국내 양자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현재 충북에는 양자 관련 기업 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충북양자연구센터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을 중심으로 ‘양자기업 전환 및 유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제조업 강점 살린 양자산업 융합

충북의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양자기술을 결합한 산업 고도화 전략도 추진된다.
기존 제조기업이 양자소재·부품·장비(Q-MPE)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진단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업 다각화를 꾀한다.

 

■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도 병행

양자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재직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양자기술 교육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이 양자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의 문턱을 낮춘다.

 

아울러 현재 보유 중인 5큐비트 양자컴퓨터를 20큐비트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연구개발(R&D)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확보도 추진한다.

 

■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 강조

이 부지사는 “충북이 양자산업을 선도하려면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양자 재료·소자 전문연구원 설립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연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논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양자산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제는 계획을 넘어, 지역기업과 연구기관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할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