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보건소가 지난 10월 23일,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영도구 하하마을건강센터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 주도형 건강공동체의 1년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사회 건강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 주민과 함께 만든 ‘건강 마을’의 성과
이날 행사에는 김기재 영도구청장, 김정현 영도구시니어클럽 센터장, 송순호 영도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그리고 봉래2동·동삼1·2·3동 마을 간호사 및 건강 활동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5년 활동 영상 상영 ▲감사장 시상 ▲건강 선서 ▲마을건강센터 운영 성과 발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여 주민들의 생생한 체험담 발표와 함께 1년 동안 갈고닦은 주민건강 소모임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은 뜨거운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참여자들은 “건강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까지 회복할 수 있었다”며 ‘함께하는 건강’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
■ 하하마을건강센터, 지역 돌봄의 중심
현재 영도구에는 봉래2동, 동삼1·2·3동 등 총 4개소의 하하마을건강센터가 운영 중이며, 2027년 신선동에 1개소 추가 개소가 예정되어 있다.
하하마을건강센터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건강상담과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건강동아리 ▲이웃 돌봄 활동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소통하는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동삼3동 하하마을건강센터의 주민리더 백숙자 씨는 “이웃들과 함께 걷고 대화하면서 혼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과 위로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률 영도구 보건소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영도구민이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함께 성장하는 마을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강증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하마을건강센터’는 단순한 보건시설을 넘어, 이웃이 함께 웃고 돌보는 건강공동체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주민이 주체가 되는 건강문화 확산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행복의 시작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