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지난 18일 **‘제3회 배다리축제 팸투어’**를 개최하고, 인플루언서 및 기자단 14명을 초청해 배다리 일대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탐방하는 특별한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동구의 대표 문화행사인 배다리축제를 알리고, 배다리 지역이 지닌 근대문화유산과 예술적 감성의 매력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동구 스탬프 투어 배다리 코스’를 따라 ▲배다리 성냥마을박물관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스페이스 빔 ▲인천창영초등학교 구교사 ▲배다리 로드갤러리 ▲여선교사기숙사 ▲인천 영화초등학교 구교사 등을 둘러보며, 배다리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들을 체험했다.
이어 복합문화공간 **‘창영당’**에서는 ‘배다리 성냥공장이야기’ 인형극을 관람했으며, 창영어린이공원에서는 지역 주민과 박의상실이 협력해 제작한 한복과 생활복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철로변 음악회’**에서는 ‘옥탑방 밴드’, ‘고행산 밴드’, 현악 앙상블 ‘에이스트링’, 인디 듀오 ‘경인고속도로’, ‘디에이드(어쿠스틱 콜라보)’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배다리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배다리의 매력을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다리는 과거의 향수와 현대의 감성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문화 골목’이다. 행정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런 현장형 축제가 도시의 진짜 매력을 완성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