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농업인의 편의와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군은 1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7회에 걸쳐 주말에도 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번기 일손 부족과 농업기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방안으로, 주중에 기계 이용이 어려운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의 주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임대사업소 방문 또는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현재 장흥군은 장흥(본점), 남부(관산), 북부(장동) 등 3개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총 50종 452대의 농업기계를 농가에 임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금까지 4,946건, 1억917만 원 규모의 임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농업인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고령농·소규모 농가를 위한 ‘배송 서비스’**도 함께 시행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말 운영 확대는 농번기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라며, “농업기계의 철저한 정비와 안전교육을 병행해 안전사고 없는 임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계 한 대의 도움이 곧 한 농가의 숨통을 틔운다. 장흥군의 세심한 현장 행정이 진짜 ‘농민 중심 행정’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