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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연천군가족센터, ‘DMZ 세계人 거리문화축제’로 화합의 장 열다

 

연천군가족센터가 지난 19일 연천역 광장에서 다문화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3회 DMZ 세계人 거리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군인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연천의 특색을 살린 **‘군인아빠-자녀 도전골든벨’**이었다. 아빠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문제를 함께 풀며 협동과 소통을 나누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패션하모니’ 패션쇼에서는 연천군 기관장들과 다문화·군인가족이 직접 모델로 나서 런웨이를 꾸몄다. 세계음식문화축제 부스에서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 팟타이, 한국의 김밥·떡볶이·식혜 등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어 세계 각국의 맛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했고, 방문객들은 “문화가 다르지만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다양한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이룬 뜻깊은 행사였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조금랑 센터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종영 경기도의원 역시 “이번 축제를 통해 연천군가족센터의 역할과 가치가 다시금 빛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금랑 연천군가족센터장은 “행사를 함께 만들어주신 연천읍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가족 간 사랑과 소통, 다양한 문화의 공존이 어우러지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의 작은 광장이 ‘세계 속 마을’로 변했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와 지역이 경계를 넘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공존의 무대’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