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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주 중앙시장, ‘제17회 떡과 토종한우 축제’ 24일 개막

24~25일 양일간 개최… APEC 정상회의 맞아 지역상권 활력 기대

 

경주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가을의 풍성함과 함께 **‘제17회 떡과 토종한우 축제’**를 연다. 시는 이번 행사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중앙시장 북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2025 APEC KOREA와 함께하는 경주 중앙시장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상인들의 열정과 손맛이 어우러진 17년 전통의 지역 대표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동안 떡메치기 퍼포먼스, 장구 공연, 초대 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떡·한우 시식회, 전통차 무료 시음 코너, 상품권 경품 이벤트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24일 오후 5시 개회식에서는 중앙시장 상인회가 마련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한우 특별 할인판매와 떡류 10% 할인전실속 있는 판촉행사도 함께 열려, 시장 상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착한 소비의 장’이 펼쳐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앙시장은 그 이름처럼 오랜 세월 지역 경제와 상업활동의 중심이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의 전통시장이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 중앙시장은 1983년 개설 이후 40년 넘게 시민의 밥상을 책임져 온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2016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조성된 **‘중앙시장 야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24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스마트 상거래 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판로 확대 등 시장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떡과 한우’의 따뜻한 정이 가득한 경주 중앙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이 아닌,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의 심장이다. 오랜 전통 위에 디지털 혁신을 더한 이 축제는 경주가 품은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