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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최…도민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축제

15개 시, 42개 카페서 착한 소비 실천 ‘세상을 바꾸는 커피 한 잔’ 이벤트 동시 진행

 

경기도가 공정한 소비문화를 도민과 함께 나누는 ‘2025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을 개최한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24일 부천아트센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2주간, 도내 18개 시에서 공정무역 체험·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도시는 개막도시인 부천시를 비롯해 수원, 고양, 용인, 성남, 안산, 화성, 안양, 평택, 시흥, 김포, 광명, 군포, 안성, 의왕, 양주, 구리, 포천 등이다.

 

‘공정무역’은 개발도상국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윤리적 무역 방식이다. ‘포트나잇(Fortnight)’은 ‘2주간’을 뜻하는 단어로, 영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된 공정무역 축제의 형식이다.

 

올해 포트나잇은 ‘일상을 콕! 공정을 쏙!’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이 일상 속에서 공정무역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공정무역도시 인증서 전달식 ▲공정무역 실천선언 ▲공정무역 기관 인증식 ▲공정무역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된다. 또한 공정무역 활동가 네트워킹 세션, 공정무역 제품 판매·체험 부스, 공정무역 골든벨,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세상을 바꾸는 커피 한 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도내 15개 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42개 카페가 참여하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공정무역 커피·차류 2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카페와 협력해 공정무역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정식 사회혁신경제국장은 “공정무역은 단순한 거래가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실천”이라며 “도민이 직접 참여해 공정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공정무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도시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 2,238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경기도는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올해 3차 재인증을 획득하며 공정무역 선도 광역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공정무역은 ‘누군가의 일상이 다른 이의 존엄으로 이어지는 선택’이다. 소비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 경기도의 포트나잇이 그 변화를 현실로 만들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